리플리 증후군 특징 9가지와 대표적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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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때때로 거짓말을 하지만, 거짓말이 습관이 되어 생활에 고통과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하면 이는 리플리 증후군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리플리 증후군 특징과 테스트에 대해 알아보세요.

리플리 증후군이란?

리플리 증후군 특징
출처 : 쿠팡플레이 드라마 안나

리플리 증후군은 현실을 부정하고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으며 빈번하고 강박적인 거짓말을 하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리플리 증후군은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증상으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DSM-5에서 공식적으로 정신 건강 진단명으로 인정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은 의학 용어로 병적 거짓말(pathological lying)로 불리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허언증으로 부르기도 하는데요.

허언증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 내가 거짓말을 하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짓말을 하는 유형
  • 내가 거짓말을 하는 것을 모르는 유형 – 리플리 증후군

따라서, 리플리 증후군은 허언증의 한 유형입니다. 리플리 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거짓말을 완전한 진실로 믿습니다.

한국의 대표적 리플리 증후군 사례

한국에서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말이 대중화되기 시작한 것은 2007년 ‘신정아의 학력위조 사건’입니다. 신정아는 큐레이터이자 대학 교수로 ‘미술계의 신데렐라’로 불리며 화려한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신정아의 학력 위조가 사실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준 바 있습니다.

영국 인디펜던트 신문사는 ‘한 여성이 한국의 문화 엘리트들을 속인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신정아에 관한 기사를 내기도 했습니다.

신정아 학력위조 사건 자세히 보기

이후 2011년 MBC에서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 ‘미스 리플리(이다해 주연)‘가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우리나라에서 리플리 증후군을 소재로 한 작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거짓말(2015) : 한국 영화감독 김동명 연출, 김꽃비 주연
  • 안나(2022) : 쿠팡 플레이 웹드라마, 수지 주연

리플리 증후군 영화

리플리 증후군은 미국 작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씨(1955)’에서 유래된 용어입니다.

리플리 증후군을 소재로 한 영화는 대중적으로도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 태양은 가득히 (Purple Noon, 1960): 프랑스의 영화감독 르네 클레망 연출, 알랭 들롱 주연
  • 리플리 (The Talented Mr. Ripley, 1999): 영국의 영화감독 안소니 밍겔라 연출, 맷 데이먼 주연
  • 리플리 (The Talented Mr. Ripley, 2000): 이탈리아의 영화감독 안토니오 바르제라 연출, 잔니 루노 주연

리플리 증후군 특징

리플리 증후군은 종종 강박적으로 거짓말하는 것처럼 보이는 특정 행동을 보입니다.

아래에 있는 리플리 증후군 테스트로 병적 거짓말 특징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다음은 몇 가지 일반적인 리플리 증후군 특징입니다.

  • 사소하거나 경미한 사건에 대해 거짓말
  • 거짓말을 아주 자세하게 말함
  • 거짓말을 하는 동안 불안해 보임
  • 거짓말에 대해 질문을 받거나 직면했을 때 방어적인 태도를 보임
  • 일관성 없는 이야기
  • 동기나 이익이 없는 이유 없는 거짓말
  • 거짓말인 것을 걸려도 개의치 않는 것처럼 보임
  • 거짓말을 할 때 아드레날린이 솟구치거나 흥분을 느낌
  •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마치 자신의 경험인 것처럼 말하기

리플리 증후군 원인

리플리 신드롬은 뿌리 깊은 심리적 문제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과 같은 근본적인 정서적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방어 메커니즘으로 작용합니다.

  • 어린 시절 트라우마 : 어린 시절 정서적으로 방치되었거나 비판을 경험한 사람의 방어기제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낮은 자존감: 자신이 더 바람직하거나 인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거짓말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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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치심 부족: 거짓말은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숨기고 수치심이나 부적절한 감정을 피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버림받거나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일부는 관심이나 인정을 받거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이야기를 조작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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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 건강 상태 : 반사회적 인격 장애, 자기애적 인격 장애, 경계성 인격 장애(BPD) 또는 뮌하우젠 증후군과 같은 다양한 정신 건강 장애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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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 증후군 구별법

리플리 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속임수에 능숙하기 때문에 이를 식별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특징이 보인다면 리플리 증후군일 수 있습니다.

  1. 상반된 이야기: 상대방이 이야기를 자주 바꾸거나 사건에 대해 서로 다른 이야기를 제시하는 경우
  2. 선택적 기억과 건망증: 이야기가 불일치한다는 것을 들키면, 기억이 안 난다고 하는 경우
  3. 동정이나 감탄을 위한 과장: 이들은 다른 사람의 동정, 감탄 또는 관심을 끌기 위해 자신의 경험을 과장하는 경우
  4. 죄책감 부족: 일반적으로 거짓말을 한 후 죄책감을 느끼는 것과 달리 병적 거짓말쟁이는 자신의 기만적인 행동에 대해 거의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음
  5. 검증이 불가능한 주장: 어떤 방법으로도 검증할 수 없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하는 경우
  6. 질문을 받았을 때 방어적인 행동: 자신의 거짓말에 대해 질문을 받으면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며, 현실 인식을 조작하기 위해 가스라이팅 기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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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 증후군은 반복적인 강화로 인해 자신의 거짓말을 진정으로 믿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리플리 증후군이 있는 사람의 지속적인 거짓말에 따른 신뢰 부족으로 인해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플리 증후군인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은 나에게 좌절감, 분노, 상처, 혼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리플리 증후군 치료

병적인 거짓말 행동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려면 치료를 통해 거짓말 행동의 원인이 되는 근본적인 정신 건강 문제를 목표로 삼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는 개인이 자신의 거짓말 패턴을 인식하고 행동의 원인을 탐구하는 동시에 의사소통과 감정 조절을 위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누구나 자신의 행동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동기 부여 부족이나 문제의 존재를 부정하는 등의 요인으로 인해 리플리 증후군 치료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행동에 대한 인식과 동기 부여, 실천이 있다면 변화는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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