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능력을 키우는 5가지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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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인생 전반을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기술입니다. 이 글에서 소개하는 의사소통능력을 키우는 5가지 법칙을 통해 당신도 능숙한 커뮤니케이터가 될 수 있습니다.

의사소통 능력의 중요성

의사소통능력

소비 심리학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한 식품 매장에서 시식을 진행했습니다. 6가지의 잼으로 한 번, 24가지의 잼으로 또 한 번 시식을 진행했죠.

어느 쪽에서 실제 구매가 많이 일어났을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24가지의 잼을 맛볼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었던 2번째 시식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하지만 잼이 24가지였을 경우에는 5%, 잼이 6가지였을 때는 30%의 구매가 이루어졌습니다. 무려 6배나 차이가 난 것입니다.

사람들은 너무 많은 선택지를 주었을 경우, 혼란을 느끼게 됩니다. 이처럼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는 것은 현대에 들어 필수적인 사항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의사소통이란 나 혼자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방법으로 의사소통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의사소통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몇 가지 법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의사소통능력 키우는 5가지 법칙

1. 유사성의 법칙 [law of similarity]

‘비슷하면 끌린다.’

“너 MBTI가 뭐야?” “어! 나도 E인데!”
처음 만난 사람과 대화하면서 취미나 좋아하는 음악, 운동 취향, MBTI 같은 성향이 비슷할 경우 호감을 갖게 된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부정하는 말을 하거나 내가 싫어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면 미묘하게 호감이 줄어들고 적대감마저 생기기도 합니다.

동물들은 그들이 적이라고 판단될 경우, 삶과 죽음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그들이 나와 같은지 아니면 다른지 판단합니다. 인간도 동물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나와 같고 다른지 판단하고 동맹을 맺을 것인지 비교합니다. 당신은 과거의 경험과 비교하여 타인을 나와 같은지 판단하게 됩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유대감이라는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상대방과 이야기할 때 유사성의 법칙을 사용해 보세요.

유사성의 법칙으로 나와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같은 곳을 향하는 정서적 유대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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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숙지성의 법칙 [Exposure Effect]

‘자주 보면 정든다.’

우리나라에서 숙지성(熟知性)의 법칙이라고 말하는 노출 효과는 단순노출효과(Mere Exposure Effect), 자이언스 효과(Zajonc Effect)라고도 합니다. 노출 효과는 미국 심리학자 로버트 자이언스(Robert Zajonc)의 이론입니다. 

자이언스의 실험에 따르면 사람은 낯선 사람을 대할 때 차갑고 공격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만나면 만날수록 긍정적인 감정을 갖게 됩니다. 이것은 긴 시간 한 번 만난 것보다 만남의 횟수가 많을수록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학교나 직장 등 매일 볼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인상이 처음과 어떻게 달라졌나 생각해보세요.

첫인상이 어떻든 자꾸 보게 되면 나도 모르는 친근감을 느끼게 됩니다. 나쁜 인상도 점점 좋아지게 됨을 느낍니다.

시간보다는 횟수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나를 상대에게 자주 노출하는 것은 친밀감을 갖게 하고 이런 노출 효과는 상대에게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어 신뢰감을 구축하는데 좋은 방법이 됩니다. 

의사소통능력을 키우기 위해 매일 짧은 인사를 건네보세요. 숙지성의 법칙 첫 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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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메라비안의 법칙 [The Law of Mehrabian]

‘말보다 한 번의 미소가 중요하다.’

UCLA 심리학과 명예교수인 앨버트 메라비언(Albert Mehrabian)이 발표한 메라비안의 법칙도 의사소통능력 키우기에 활용하면 좋습니다.

메라비언 법칙은 상대의 이미지를 판단할 때 시각이 55%, 청각이 38%, 언어가 7%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시각)과 낮게 깔린 저음(청각)으로 즐겁다는 내용의 말(언어)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사람들은 말보다는 표정과 목소리로 그 사람이 슬퍼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처럼 언어(말)보다는 비언어(말 외의 표정과 몸짓)가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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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가 아무리 좋은 내용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고 해도 불안한 시선, 자신감 없는 표정과 말투로 이야기했다면 어땠을까요. 사람들이 혁신이라고 느꼈을까요? “저런 대단한 혁신 기술을 설명하면서 태도가 왜 저래, 거짓말 아니야?” 라고 말할지 모릅니다.

이처럼 비언어는 사람에게 확실한 인상을 심어주고 신뢰를 갖게 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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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상호성의 법칙 [Law of reciprocality]

‘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도 있다.’

우리나라 속담에 있는 이 말은 내가 호의를 베풀면 상대도 내게 호의를 베푼다는 뜻입니다. 사람은 도움을 받거나 무언가를 얻었을 때 보답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작동되어 행동으로 옮긴다는 것인데요.

대형마트에서는 무료 시식 코너가 있습니다. 헬스장에 처음 가게 되면 PT를 받지 않아도 O.T(orientation training)를 무료로 진행해주고, 학원에 가면 무료 상담을 해줍니다. 친구나 동료 또는 생각지도 못한 사람에게 받은 호의는 나도 언제가 보답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게 합니다.

의사소통을 할 때, 상대에게 긍정적이며 힘이 되는 말을 먼저 건네세요. 상대도 똑같이 당신에게 긍정의 말을 건넬 것입니다.

하지만 상호성의 법칙은 호감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유의하세요. 내가 누군가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면, 상대 또한 나에게 그대로 불쾌감을 돌려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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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방의 법칙 [Law of openness]

‘비밀을 공유하라.’

개방의 법칙은 평소와는 다른 나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타인에게 친밀감을 느끼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회사에서 동료와 상사에 대한 푸념을 공유했을 때, 서로 친해졌다는 감정이 생긴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나의 비밀을 공유하면 그 사람이 특별하게 느껴지고는 합니다.

또는 내 이미지와 정반대의 의외성을 드러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카리스마가 넘치는 직장 상사가 집에서는 다정다감한 애처가일 경우, 무섭고 냉정한 사람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실제로 동물을 굉장히 사랑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우리는 인간미와 친숙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처럼 의사소통능력을 키우기 위해 인간적이며 예상치 못한 에피소드를 더해 거리를 좁혀보세요. 금세 신뢰를 쌓을 수 있습니다.


의사소통능력을 키울 수 있는 5가지 법칙 잘 보셨나요?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며 의사소통을 하는 것은 좋은 성과를 내어 성취감도 커집니다. 모든 일은 사람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능력을 키우고 싶거나 성과를 내고 싶다면, 의사소통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오늘 알아본 몇 가지의 법칙들을 응용한다면 상대와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원활한 의사소통능력을 키우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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